무제 문서
HOME | 칠불사 | 마이페이지 | 회원가입 | 로그인 | 장바구니 | 주문조회 | 위시리스트  
 
 
 
 
 

힐링 푸드-산사에서 먹는아침

힐링 | 2012.12.22 21:17 | 조회 3176

힐링 푸드-산사에서 먹는아침

 

음식은 원재료가 가지는 고유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좋은 음식이다.좋은 식자재에 좋은 소금만 사용해도 새로운 차원의 음식 맛을 경험하게 된다. 아마도 이런 음식이 좋은 음식일게다. 그리고 여기에 식재료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이 더해지면 맛있는 음식이 되어 우리 입맛을 돋군다.


음식은 간이 맞아야....

모든 맛의 기본은 짠맛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싱거운 음식을 먹는 것 만큼 재미 없는 일도 없다. 우리말에도 "싱거운 놈"이란 말은 별쓸모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사람이 간이 되지 않은 음식과도 같다는 뜻이다. 그만큼 간이 중요하다. 레스토랑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염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맛을 느끼는데는 소금만한게 없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게 수익이 많이 남는 음료를 파는 데도 유리하다. 하지만 이게 너무 짜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요리대가들이 하는 얘기로 "요리사는 소금맛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요리사는 이 단계를 넘어서 자기만의 소금을 다룰 줄 아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사찰음식 연구가인 김혜숙 원장은 자기만의 소금을 만들어 요리에 사용한다. 소금을 6-7년을 보관하면서 간수가 충분히 빠지도록 시간을 들인다. 마치 포도주를 숙성시키는 것 처럼 소금을 숙성 시킨다. 20kg의 소금은 이 시간을 지나면서 14kg 정도로 줄어든다.

힐링푸드를 이야기할 때면 싱거운 음식을 떠올린다. 한데 그러면 맛이 없다. 맛이 없는 음식을 건강을 위해 꾸역꾸역 먹는다는 것은 어지간한 고역이 아닐수 없다. 건강은 좋아질지 몰라도 힐링은 점점 멀어져간다. 음식에는 좋은 소금을 쓰고 적절히 간을 맞추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음식이 맛이 있고, 입맛이 돌고, 건강이 좋아 진다. 힐링은 건강만이 아니라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이다.


사찰음식의 대가를 만나다.

음식은 예술이 될 수도 있고, 음식은 약이 될 수도 있다. 산사의 요리사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식탁을 장식한다. 음식이 맛도 중요하지만 색깔도 중요하다. 붉은색과 갈색, 녹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깔로 입맛을 돋군다. 한방에서는 음양오행에 뿌리를 두곻 각 장기 마다 이에 좋은 음식의 색깔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유명한 요리사는 식단을 짤 때 색의 조화도 있지 않는다.



산사과는 그대로 올라왔고, 입맛을 돋구는 샐러드는 흔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들과 채소들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여러가지 색깔을 조화시켜 한폭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졌다. 뒷뜰에 있는 국화와 붉은 단풍은 샐러드 접시를 장식하는 소품이 되었다. 자연이 그대로 식탁으로 온 느낌이다. 산사의 요리는 자연주의 요리와도 일맥상통 하는 듯 하다.



이런 산사과가 상에 오르리라는 상상을 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혹시나 중국의 경단 처럼 요리가 된 것인지 맛을 보았지만 그냥 산사과이다. 한데 이 산사과 한입이 입안의 침을 돌게하고 늦은 아침 입맛을 돋군다.



샐러드 소스는 잣을 갈아 만들어 고소하면서도 채소와 과일 자체의 맛을 침범하지 않도록 부드럽다. 부드러운 재료인, 씹는 맛이 있는 재료들 그리고 딱딱한 재료까지 다양한 질감의 원료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어져 있어서, 아직 아침잠에서 덜깬 과객들의 입맛을 돋군다.



좋은 요리는 오랜 시간의 준비로 만들어 진다. 봄에 새순이 돋아나고 나물이 나올때부터 이를 채취하고 다듬고 좋은 간장에 장아찌를 담궈 충분히 숙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아찌는 원재료 자체의 향과 질감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 가을에도 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아침상에는 명이나물과 쪽나물이 장아찌로 올라왔다. 도대체 몇가지 나물이나 장아찌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모든 채소가 장아찌로 만들어지는 모양이다. 아마도 우리 한식이 세계화된다면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장아찌류 일 것이다.



쪽은 옷감을 물들이는데 주로 사용되지만 , 요리사를 만나면 장아찌로 다시 태어난다. 물가에는 쪽나물과 비슷한 역기라는 독풀이 있는데 채취할 때는 주의를 해야 한다. "쪽빛은 짐승이 달라 붙지 않는다" 하여 예로부터 옷감에 즐겨 사용하였다. 쪽을 스무번이나 물들여야 멋들어진 남색의 옷이 되는데, 이런 수고로움이 들어간 옷감은 사대부들이나 입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만난 쪽나물 장아찌는 사각거리는 질감과 입안에서 씹을때 퍼지는 향내는 단조로울 것 같은 사찰 음식이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깨닫게 만든다. 우리 선조들의 실험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마음 뿐이다.



들깨를 갈아서 만든 들깨탕이다. 주변 농장에서 구한 버섯과 감자,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구수하고도 향미가 넘친다. 들깨탕은 쓰린 속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한다.



마음을 치유하는 음식

우리는 요리를 말할 때 레시피(recipe)를 말하지만 전문가들에게 이는 그저 하나의 참고사항 일 뿐이다. 솜씨 없는 아마추어가 레시피데로 음식을 만든다고, 프로요리사가 만든 음식 맛이 나오지는 않는다. 음식은 공식데로 만들어지기 보다는 글로 적을수 없는 미묘한 불의 세기와 섞는 순서 등이 너무나도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요리사는 만들어질 수 있지만, 훌륭한 요리사는 타고난다"라고 한다. 요리도 예술과 같아서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타고난 감각과 감성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음식을 가까이 해서인지 산사에 계신 분들은 겉모습으로는 나이를 종잡을 수가 없다. 아마도 음식때문 만은 아니겠지만, 편안한 산사의 분위기와 여유로운 마음,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 이 모든 것이 마음을 풀어주고 몸을 가볍게 하는 요소가 된것만은 분명하다. 가끔은 일상이 번다하고, 심신이 지칠 때면 한번쯤 산사의 음식을 접해보는 것도 좋겠다.

글쓴이 남재작


* 위의 음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뜨란의 아침 : www.ddran.co.kr화 010-9923-0108

김천 칠불사 : 경북 김천시 부항면 사등리 332번지식단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5개(1/1페이지)
힐링캠프소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 증편만들기 사진 첨부파일 힐링 3335 2013.09.22 14:38
>> 힐링 푸드-산사에서 먹는아침 힐링 3177 2012.12.22 21:17
3 산사에서 맛보는 맛깔난 음식 힐링 3387 2012.12.22 21:16
2 산사의 음식 기행-힐링푸드 체험기 힐링 3067 2012.12.22 21:14
1 힐링캠프소식 전합니다.. 관리자 2795 2011.10.07 12:45